설 맞아 전통시장 주변 440개소 '주차 허용'…지난해보다 8개소↑
교통 안전 고려 선정…횡단보도·교차로 모퉁이 등 제외
- 이설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은 설 명절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3일부터 12일까지 전국 440개 '전통시장' 주변도로에 최대 2시간까지 주차를 허용한다고 1일 밝혔다.
설 명절 주차허용구간은 지난해 추석 대비 8개소 증가했다. 날짜와 상관없이 언제든 상시 주차가 허용되는 136개소와 지방자치단체와 경찰청이 교통소통 및 안전 등을 고려해 선정한 한시적으로 주차가능한 304개소다.
각 지자체는 주차허용구간 운영에 따른 교통사고 및 교통혼잡을 예방하기 위해 입간판·현수막 등 홍보물을 설치하고, 주차관리요원을 배치하는 등 전통시장 이용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다만 횡단보도, 교차로 모퉁이, 소방시설, 어린이보호구역, 보도(인도) 등 주정차금지구역 및 교통사고 다발지역 등은 주정차허용구간에서 제외했다.
지역별 상세내역은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안부는 지자체·상인회·소비자보호센터 등으로 구성된 '민관합동 물가점검반'을 운영해 설 성수품에 대한 물가 동향을 파악하고 바가지 물가에 대한 현장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설 명절이 속한 2월 한 달 동안에는 국비 지원을 통해 지자체가 지역사랑상품권 할인율을 최대 15%(기존 최대 10%)까지 상향할 수 있도록 혜택을 확대한다.
최병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이번 설 명절에 국민이 주차 걱정 없이 편하게 전통시장을 방문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경기 위축으로 민생 어려움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통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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