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영동지방 대설 예보에 대책회의…"강원올림픽 피해 없도록"

자연재난실장 주재 7개 중앙부처와 5개 시·도 대책 논의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개막을 앞둔 지난 17일 오후 강원 강릉시 강릉원주대학교 내 강릉선수촌에 대회 공식 마스코트 '뭉초'가 설치되어 있다. 2024.1.1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18일부터 나흘간 강원 영동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양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행정안전부가 대책 회의를 열고 중점 관리사항을 논의했다.

행안부는 이날 오전 김광용 자연재난실장 주재로 7개 중앙부처와 5개 시·도, 유관기관 등과 함께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특히 1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 강릉, 평창 등지에 주말까지 대설이 예보된 만큼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행안부는 구체적으로 조립식 주택, 비닐하우스, 축사, 노후건축물 등 적설취약시설과 경기장 내 다중이용 공연장, 체육시설, 임시시설물 등에 대한 안전점검 및 피해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붕괴 우려 시 사전대피 등 조치를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지역간 경계 도로·접속구간은 제설이 미흡한 구간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며 교량·터널 진출입부 등 결빙취약구간 점검을 강화하고 제설제 사전살포 등 제빙작업을 철저히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김광용 자연재난실장은 "정부는 눈·비로 인한 국민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함께 주요도로 제설을 비롯해 인도, 이면도로, 골목길 등 생활도로의 후속 제설도 철저히 시행하겠다"라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