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3개월 기상가뭄 '정상' 유지 전망…저수율도 높아

1월 강수량,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많아…2·3월은 평년과 비슷

경남 거창군 가북면 용산리의 한 양파밭.(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앞으로 3개월간 기상가뭄이 '정상'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전국 가뭄 상황에 대한 예·경보를 14일 발표했다. 1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겠고, 2월과 3월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돼 기상가뭄은 정상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상가뭄은 특정 지역의 강수량이 평균 강수량보다 적어 건조한 기간이 일정 기간 이상 지속되는 현상이다. 하천이 마르는 '수문가뭄', 농업용수가 부족한 '농업가뭄' 등과 비교된다.

또 농업용 저수지 전국 평균 저수율은 87.3%로 평년(1994~2023년, 71.7%) 대비 122%로 높고 지역별로도 경기 110%, 전북 125% 등 평년 수준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행안부는 생활·공업용수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 20곳과 용수댐 14곳의 저수율은 각각 예년의 144%, 136% 수준으로 나타나 현재 모든 댐이 정상 관리 중인 것으로 파악했다.

아울러 최근 6개월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1991~2020년)의 141%(1185.8㎜)로, 기상가뭄 상황이 전국적으로 정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