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21일 '남산 고도제한 완화' 대토론회 개최

오후 3시 서울중앙우체국 포스트타워 10층서 개최
전문가 지정토론 등 진행…방청객 250명 사전 신청 접수

서울 중구 제공. @News1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서울 중구는 오는 21일 오후 3시 서울중앙우체국 포스트타워 10층 대회의실에서 '남산 경관관리의 현안과 대응 방안 모색'을 주제로 전문가 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한국도시설계학회와 함께 진행하는 대토론회는 남산 고도지구의 합리적 관리에 관한 주요 이슈와 대응 방향을 공유하고 도시·건축·디자인 분야 전문가를 비롯해 고도지구 내 토지·건물 소유자, 거주민 등의 다양한 의견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 1부에서는 김백영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와 유나경 PMA 엔지니어링 도시환경연구소 소장이 각각 '서울의 역사 문화자원으로서 남산의 가치'와 '남산 경관관리의 변천 과정과 현안 이슈'를 주제로 발표한다.

토론회 2부에선 합리적인 남산 경관관리 대응 방안을 주제로 박태원 한국도시설계학회 수석부회장이 좌장을 맡는다.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과 김대성 한국도시설계학회 이사, 심경미 건축공간연구소 연구위원, 위재송 한국경관학회 부회장, 정상혁 서울연구원 연구위원, 최준희 한국공간디자인학회 이사가 패널로 자리해 본격적으로 의견을 나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1995년에 도입된 남산 고도제한의 불합리성과 경관 보호를 위해 30년간 계속된 주민 희생을 언급하면서 중구가 검토 중인 고도제한 합리적 완화 전략과 추진 방향을 소개할 예정이다.

지정토론 후에는 발제자와 토론자, 방청객 간 상호 질의와 답변 형식으로 자유토론이 이어진다.

중구는 토론회 참여를 원하는 방청객 250명을 사전 신청 받는다. 신청은 오는 21일 오전까지 중구청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추가 자세한 사항은 중구 도심재정비전략추진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은 "전문가 대토론회를 통해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폭넓게 경청할 것"이라며 "사회 각계각층에서 남산 고도제한의 빛과 그림자를 다시 한번 숙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y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