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재난대응 역량강화 기여 우수연구 17건 포상
김용성 강원대 교수 최우수상…지반 붕괴 예·경보 시스템 개발
- 박동해 기자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행정안전부는 '2022년 범부처 재난안전 연구개발 성과'를 대상으로 우수과제 17건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최우수상은 김용성 강원대학교 교수에게 돌아갔다. 강 교수는 사물인터넷(IoT) 감지기를 기반으로 지반 붕괴를 사전에 예측해 알릴 수 있는 예·경보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0.1㎜의 미세 지반 변위를 감지할 수 있고, 단순 변위 정보 제공이 아닌 과학적인 연산을 통해 지반 붕괴 징후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다.
이어 우수상에는 △최고등급의 차단 성능을 가진 고(高)투습성 방역복 △딥러닝 기반의 도시침수 측정 및 점검 시스템 △수륙양용 해상 부유기름 및 해안 부착기름 회수장비 등 6건이 선정됐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국무총리상과 포상금 200만원, 우수상은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포상금 100만원이 수여된다. 이외에도 장려상 수상 10건에도 5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고광완 행안부 재난협력정책관은 "앞으로도 재난안전 분야 연구개발 성과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우수성과의 확산을 지원해 재난대응 역량과 함께 재난안전기술력 강화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난안전 연구개발 성과대상은 재난안전 분야 연구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2019년 제정됐다. 올해부터는 최우수상이 신설됐으며 훈격도 국무총리상으로 격상됐다.
pot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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