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시민단체, '국힘 한기호 고발' 1000명 서명운동 돌입

"尹 불법계엄 동조…법적 처벌 받아야"

윤석열정권퇴진 강원운동본부가 10일 춘천 동면에 위치한 한기호의원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에 대한 고발 1000명 서명운동에 앞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2025.1.10 한귀섭 기자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윤석열정권퇴진 강원운동본부가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 고발 1000명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이들은 10일 춘천 동면 소재 한 의원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회견을 열어 "한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후 국회에서 계엄 해제에 관한 표결 당시 고의로 참석하지 않음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불법계엄에 동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한 의원은) 윤 대통령의 국회 탄핵 표결에도 불참 또는 반대표를 던져 국기문란 주범을 옹호하는 등 지역 유권자의 민심을 배반하고 있다"며 "이에 지역구 주민들 서명을 받아 내란 동조범 한 의원을 고발해 법적 처벌을 받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을 끝까지 지키고 옹호하는 세력에 대해 국민은 용납하지 않는다"며 "하루빨리 윤 대통령을 체포하고 구속한 뒤 내란에 동조한 부역자들을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낮엔 춘천 명동 일대에서 윤 대통령 퇴진과 탄핵을 거부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규탄하는 내용의 선전전을 진행하기도 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