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대응 체계 강화’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즉시 운영
- 이종재 기자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가 도내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운영하며 한파 대응 체계 강화에 나섰다.
기상청에 따르면 한파특보가 발효된 시군은 도내 13개 시군이다.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지역은 고성 1곳이며 한파경보가 발효된 지역은 춘천, 원주, 태백, 홍천, 횡성, 영월, 평창, 정선, 철원, 화천, 양구, 인제 등 12곳과 강원 산지 전역이 포함됐다.
기상청은 오는 9일 아침 강원 산지의 최저기온은 영하 20도, 강원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는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 도는 한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독거노인, 노숙인 등 한파 취약계층 안전 확인 사전 실시’, ‘한파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응급 잠자리, 이동 노동자 쉼터 등 운영 철저’, ‘한파 쉼터 개방 및 난방 설비 정상 가동 상태 등 모니터링 강화’ 등을 시군 및 유관 부서에 지시했다.
또 재난 도우미(1745명)를 활용해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대상(2만4509명)에 대한 방문 및 유선 안부 확인을 진행 중이다.
수도관 및 계량기 동파 방지 조치, 농어축산시설 보온 관리 등 도민 홍보도 강화하며 지속해서 기상청 예보를 모니터링 중이다.
도내에는 한파쉼터 1250곳이 운영 중으로 민간 포털을 통해 해당 시군의 한파 쉼터를 확인할 수 있다.
동파 신속 대응을 위해 시군 동파 민원 상황실 및 긴급 복구반으로 18개소 215개 반을 운영하고 있다.
김진태 도지사는 “바람까지 불어 실제 체감 온도는 더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와 시군에서는 취약계층, 농축어업 등 한파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하게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도민께서도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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