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작년 고향사랑기부금 8억 돌파…답례품 '닭강정' 인기
전년도 대비 81% 증가, 7554명 참여
- 윤왕근 기자
(강원=뉴스1) 윤왕근 기자 = 지난해 강원 속초시의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이 8억 원을 돌파했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속초시의 모금액은 2023년 4억4300만 원 대비 81% 증가한 8억100만 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누적 모금액은 12억4400만 원을 달성했다. 참여한 인원은 2023년 4118명보다 3436명이 증가한 7554명을 기록했다.
금액별로는 전액 세액공제 한도인 10만 원이 전체 기부 건수의 94% 수준인 7322건이었으며,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 거주자가 60%를 차지했다. 주요 연령층은 경제활동 참여 비율이 높은 30대~40대가 74.8%로 가장 많았다.
답례품 선호도는 닭강정과 젓갈류, 반건조오징어 순으로 나타났으며, 속초사랑상품권도 7.7%로 전년도 5% 대비 증가, 호응도가 높아졌다. 이는 속초에 관심을 가지고 방문하는 생활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시는 올해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한 첫 기금 사업으로 노학동 일원에 시니어 놀이터를 조성해 어르신들의 여가활동과 건강증진을 위한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속초시의 고향사랑기부제에 적극 참여해 주신 기부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이 꼭 필요한 곳에 사용될 수 있도록 기금 사업 발굴과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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