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경로당에 부식꾸러미 1000상자 전달

경로당 냉난방비 및 양곡비 지원사업 잔액 활용

강원 강릉지역 한 경로당의 어르신이 시가 '경로당 냉난방비 및 양곡비 지원사업'의 잔액을 활용해 마련한 부식꾸러미를 전달받고 기뻐하고 있다..(강릉시 제공) 2025.1.8/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가 지역 경로당 325곳에 부식 꾸러미 1000상자를 전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전날부터 오는 1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부식 꾸러미 전달은 경로당 냉난방비 및 양곡비 지원사업 잔액을 활용한 것이다.

작년에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보건복지부 사업 중 경로당 냉·난방비 및 양곡비 지원사업 잔액을 부식비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시는 각 경로당 등록 회원별로 차등을 둬 부식 꾸러미를 배부하고 있다.

부식 꾸러미 1상자는 간장, 국수, 식용유 등 식료품 5만원 상당으로 구성돼 있다.

시 관계자는 "부식 꾸러미 지원을 통해 노인의 건강한 여가 복지 증진과 경로당 내 식사 제공 확대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주 5일 식사 제공이 가능한 경로당 확대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올해 경로당 냉난방비 및 양곡비 지원사업에 8억 7000만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