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작목·신규과원 마련' 영월군, 올해 과수산업에 22억 투입

17일까지 군 농업기술센터 등 통해 희망자 모집

강원 영월군청. (뉴스1 DB)

(영월=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영월군이 올해 과수산업 육성에 22억 원을 투입한다고 8일 밝혔다. 이를 통해 군은 신규 명품과원 조성과 생산시설 현대화, 기후변화 대응 신기술을 통한 과수 품질향상‧경영비 절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군은 우선 사과 신규과원을 마련키로 했다. 병해충, 연작장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채소류, 밭작물 등의 농가에 대체 작목을 지원하는 것이다.

포도(캠벨얼리) 농업에 대해선 지역 내 주산지 위주로 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새로운 영월 명품포도를 만들기 위해 '흑아롱포도'를 집중 육성키로 했다. 이 포도는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영월지역에 특화한 품종이라고 한다.

군은 이외에도 이상기후로 인한 과실 품질의 저하에 대비, 스마트 과원을 조성하기로 했으며, 농작업 기계화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오는 17일까지 군 농업기술센터 소득지원과와 읍·면사무소를 통해 올해 육성 사업 지원 희망자를 모집한다.

신창규 군 농업기술센터 소득지원과장은 "올해 계획된 사업의 대상자를 조기에 확정해 상반기 중 60% 이상 사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