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의원 제명하라" 강릉시민발 국민동의청원 등장

"표결 불참·정치적 발언, 내란 정당화하는 것" 주장

윤석열정권 퇴진 강원운동본부 관계자들이 7일 오전 강원 강릉 교동 소재 권성동 국민의힘 국회의원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권 의원의 제명을 촉구하는 국민동의청원 시작을 알리고 있다.(단체 제공)2025.1.7/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지역구인 강원 강릉에서 그의 '의원직 제명'을 촉구하는 국민동의청원이 시작됐다.

윤석열정권 퇴진 강원운동본부는 7일 강릉시 교동 권성동 의원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 의원의 의원직 제명에 관한 청원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권 의원은 지속적으로 내란의 성공을 도모하거나 내란을 방조하고 정치적 발언을 통해 공공연히 내란을 옹호하고, 선전·선동하는 등 내란을 정당화했다"며 "이같은 행위는 국회의원으로서 지켜야 할 헌법 제46조 2항을 위반하고, 형법 제90조 2항의 내란 선전·선동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에 잇따라 불참한 권 의원의 행보를 '내란 방조'라고 보고 있다.

7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 등록된 권성동 국민의힘 국회의원 의원직 제명 촉구 청원. 100명의 찬성을 얻은 해당 청원은 검토 후 수일 내 일반에게 노출될 예정이다.(단체 제공) 2025.1.7/뉴스1

해당 단체 소속 홍모 씨는 기자회견 직후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 같은 취지의 내용을 담은 청원글을 등록했다.

아직 공개 전인 해당 청원은 이미 공개 요건인 100명의 찬성을 받아 국회 검토 후 수일 내 노출될 예정이다.

윤석열정권 퇴진 강원운동본부 관계자들이 7일 오전 강원 강릉 교동 소재 권성동 국민의힘 국회의원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권 의원의 제명을 촉구하는 국민동의청원 시작을 알리고 있다.(단체 제공)2025.1.7/뉴스1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