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고향사랑기부 6억↑…교통안전·편의시설에 사용 계획
-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가 2년간 6억 원이 넘는 고향사랑기부금을 확보한 가운데, 기부금으로 교통안전시스템과 주민 편의시설을 마련할 방침이다.
6일 시에 따르면 작년 시의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은 3억 4000만 원이다. 2023년(3억 500만 원)보다 12% 증가한 규모다. 이로써 시는 2년간 고향사랑기부제 누적 모금액을 6억 4000만 원을 집계했다.
특히 작년 기부건수는 2906건‧기부자는 2844명으로서, 2023년과 비교해 각각 45%, 47% 증가했다. 기부자 중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10만 원 이하 기부가 2858건으로 전체의 98%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시는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해 무실동 삼육초 후문 굴다리 진·출입부 스마트 교통안전시스템 설치와 치악산 둘레길 주민 편의시설 설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원주고향사랑기부제에 적극 참여해 주신 기부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지역의 특색 있는 답례품을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의 고향사랑기부제는 주소지가 원주가 아닌 개인이 원주의 발전을 위해 기부할 수 있는데, 올해부터는 연 20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다. 기부자에게는 55개 업체‧109종의 답례품이 제공된다. 그간 인기 답례품은 원주사랑상품권, 한돈세트, 토토미, 참·들기름 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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