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내일부터 -10도 안팎…산천어축제장 얼음판 '꽁꽁'

얼음두께 30㎝ 육박

강원 화천군 재난 구조대가 최근 축제장 얼음낚시터에서 수중 얼음판 점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화천군 제공)

(화천=뉴스1) 한귀섭 기자 = '2025 화천산천어축제'가 열릴 강원 화천천이 올겨울 최강 한파에 꽁꽁 얼어붙고 있다.

6일 화천군에 따르면 7일부터 화천지역 최저기온은 –11도까지 급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축구장 30개 면적의 축제장 얼음낚시터 얼음도 보다 두터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현재 화천천 예약 낚시터의 얼음두께는 30㎝에 이르는 데다 단단하게 얼어붙어 당장 축제를 열어도 문제가 없을 정도란 게 군의 설명이다.

군은 개막일(11일)까지 한파가 몰아칠 경우 축제장 얼음두께가 35㎝에 육박해 얼음낚시에 최적인 환경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축제는 11일부터 2월 2일까지 화천천 일대서 진행된다.

이번 축제를 기획한 군과 재단법인 나라는 얼음판이 일찌감치 형성됨에 따라 지난 주말 낚시구멍을 뚫는 천공 작업을 시작했다. 얼음판 보호를 위한 제설작업에도 힘을 모으고 있다.

하남면 논미리 축양장에선 전국 각지로부터 공수해 온 산천어가 축제장 방양에 앞서 수온에 적응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축제는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최고의 축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