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구조 중 추락사' 산림청 대원 오늘 영결식

산림청 헬기 자료사진 (뉴스1 DB)
산림청 헬기 자료사진 (뉴스1 DB)

(태백=뉴스1) 윤왕근 기자 = 설악산에서 낙상 환자 구조 뒤 헬기에 오르다 상공에서 떨어져 숨진 산림청 구조대원의 영결식이 6일 오전 엄수된다.

산림청 등에 따르면 산림항공본부 강릉산림항공관리소 소속 공중진화대원 고(故) 이영도 대원(32) 영결식이 이날 오전 9시 강원 태백고원체육관에서 산림청장(葬)으로 진행된다.

이 대원은 지난 3일 오후 강원 인제군 북면 설악산 수렴동 계곡 인근 상공에서 호이스트(로프)를 이용해 헬기에 오르다 25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그는 복합골절 등 중상을 입고 헬기를 통해 경기 의정부 소재 대형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같은 날 오후 7시 40분쯤 숨졌다.

설악산에서 구조작업 후 헬기에서 추락한 고(故) 이영도 대원을 추모하는 산림청.(산림청 홈페이지 캡처) 2025.1.6/뉴스1

산림청은 이 대원을 순직 처리했으며, 국립현충원에 안장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는 안전장치 역할을 하는 '하네스'가 풀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유족은 산림청 측에 사고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상섭 산림청장도 장례를 앞두고 유족과 만나 관련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