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기린 9.4㎝ 눈 쌓여…강원 13곳 대설주의보 발효 중

5일 강원 산간과 내륙에 내린 눈으로 통제된 고성과 인제를 잇는 미시령 옛길 일대에 제설차량이 투입돼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인제군 제공) 2025.1.5/뉴스1 ⓒ News1 이종재 기자
5일 강원 산간과 내륙에 내린 눈으로 통제된 고성과 인제를 잇는 미시령 옛길 일대에 제설차량이 투입돼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인제군 제공) 2025.1.5/뉴스1 ⓒ News1 이종재 기자

(인제=뉴스1) 윤왕근 기자 = 대설특보가 내려진 강원 영서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10㎝ 가까운 눈이 쌓이고 있다.

6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강원 산지의 경우 전날 오후 11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인제 기린에 9.4㎝의 많은 눈이 내렸다.

또 강릉 왕산 8.4㎝, 조침령 7.3㎝, 구룡령 7.2㎝, 미시령 6.6㎝, 평창 진부 6.1㎝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내륙은 평창 대화 7.7㎝, 평창 면온 7.7㎝, 인제 7.5㎝, 홍천 화촌 7.4㎝, 평창 봉평 6.5㎝ 등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횡성을 비롯해 영월, 평창, 정선, 원주, 남부 산지, 중부 산지, 북부 산지, 홍천, 춘천, 인제, 화천, 양구 등 강원지역 13곳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눈이 쌓이자 강원도는 이날 오전 2시 30분을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다. 이에 설악산과 오대산, 치악산 등 국립공원 탐방로 39곳이 통제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전까지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짧은 시간에 시간당 1~3㎝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눈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