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당사 폭발물 설치" 신고에 권성동 사무실·자택도 수색

"당사, 대표 주변에 폭발물" 신고…폭발물 미발견

2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 폭발물 설치 예고 팩스가 수신되자 경찰특공대가 권성동 원내대표 강릉 사무실과 자택을 대상으로도 수색을 벌였다.(강원경찰청 제공) 2025.1.2/뉴스1 ⓒ News1 이종재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2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 폭발물 설치 예고 팩스가 수신되자 경찰이 권성동 원내대표의 지역구인 강원 강릉 사무실과 자택을 대상으로도 수색을 벌였다.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4분쯤 서울경찰청에 "국민의힘 당사와 대표의 집 주변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내용의 팩스가 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서울경찰청으로부터 신고내용을 이첩받은 강원경찰청은 강릉 교동 소재 권성동 원내대표 사무실과 강릉 자택에 경찰특공대와 수색견 등을 투입시켜 약 1시간 30여분 동안 수색을 벌였으나 폭발물 등 위험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권 원내대표 강릉 자택 주변에 연계순찰을 강화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 해당 팩스가 일본 변호사 명의로 발신된 점 등으로 미뤄 2023년 8월부터 이어져 온 국내 주요 기관에 대한 테러 협박 사건과 유사하다고 보고 병합 수사할 계획이다.

한편 경찰은 같은 신고로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경찰특공대를 투입해 당사 내부를 수색했다.

2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 폭발물 설치 예고 팩스가 수신되자 경찰특공대가 권성동 원내대표 강릉 사무실과 자택을 대상으로도 수색을 벌였다.(강원경찰청 제공) 2025.1.2/뉴스1 ⓒ News1 이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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