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당사 폭발물 설치" 신고에 권성동 사무실·자택도 수색
"당사, 대표 주변에 폭발물" 신고…폭발물 미발견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2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 폭발물 설치 예고 팩스가 수신되자 경찰이 권성동 원내대표의 지역구인 강원 강릉 사무실과 자택을 대상으로도 수색을 벌였다.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4분쯤 서울경찰청에 "국민의힘 당사와 대표의 집 주변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내용의 팩스가 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서울경찰청으로부터 신고내용을 이첩받은 강원경찰청은 강릉 교동 소재 권성동 원내대표 사무실과 강릉 자택에 경찰특공대와 수색견 등을 투입시켜 약 1시간 30여분 동안 수색을 벌였으나 폭발물 등 위험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권 원내대표 강릉 자택 주변에 연계순찰을 강화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 해당 팩스가 일본 변호사 명의로 발신된 점 등으로 미뤄 2023년 8월부터 이어져 온 국내 주요 기관에 대한 테러 협박 사건과 유사하다고 보고 병합 수사할 계획이다.
한편 경찰은 같은 신고로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경찰특공대를 투입해 당사 내부를 수색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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