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신경호 강원교육감 "내일이 더 기대되는 교육 위해 매진"
존경하는 강원특별자치도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강원교육 가족 여러분!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2024년이었습니다.
새해에는 우리 사회의 여러 혼란이 올바른 방향으로 빠르게 수습돼 안정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대외적 환경의 어려움 속에서도 지난 2024년은 '더 나은 강원교육'의 교육정책들이 학교 현장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낸 한 해였습니다.
'2024 강원 학생 성장 진단평가' 결과 17개 과목 중에 11개 과목의 미도달률이 감소한 것과 도내 중고등학교의 93.5%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스스로 공부하는 학교 문화 만들기'에 학생·학부모·교사 모두 80% 이상 만족한 것은 우리 학교가 학생 중심의 긍정적인 변화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강원 직업계고 출신 선수가 프랑스 국제 기능올림픽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수상하고,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강원 학생 선수들이 99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금메달 순위 4위를 달성한 것 또한 직업계고 혁신과 체육교육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는 강원교육에 큰 쾌거였습니다.
작년 의대 정원 확대에 맞춰 ‘의과대학 맞춤형 진학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교육환경 격차로 의대 진학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지역 학생들을 우선 지원한 것은 공교육도 대학 입시 환경 변화와 학생의 요구에 따라 발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좋은 사례였습니다.
이 밖에 많은 성과들은 교육정책이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교육청이 전폭적으로 지원하면 학교가 우리 아이들의 가능성을 무한히 키울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이어졌습니다.
그 자신감에 힘입어 2025년 강원교육은 ‘내일이 더 기대되는 교육’으로 사람을 모으고, 배움을 채우고, 지역을 지키겠습니다.
첫째, 작아서 더 매력적인 학교로 사람을 모으겠습니다. 둘째, 스스로 성장하는 힘으로 배움을 채우겠습니다. 셋째, '공감·협력·상생'으로 지역을 지키겠습니다.
존경하는 강원특별자치도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강원교육 가족 여러분!
교문을 들어서는 학생들이 스스로 이뤄가는 성장에 설렐 수 있도록, 교실 안 작은 성공 경험이 아이들의 끝없는 잠재력을 깨울 수 있도록, 학교에서의 하루하루가 내일의 더 나은 '나'를 만나는 기회가 되도록,
2025년 새해에도 우리 교육청은 '내일이 더 기대되는 교육'을 위해 쉼 없이 매진해 나가겠습니다.
을사년(乙巳年) 푸른 뱀의 해를 맞아 뱀이 허물을 벗는 고통을 이겨내고 밝은 새 몸으로 거듭나듯이, 지금의 시련을 이겨내면 더 새롭고 건강한 내일을 맞이한다는 믿음으로 도민 여러분 모두 건승하시기를 모든 강원교육 가족과 함께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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