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에 양미리 굽는 냄새 가득…전주대비 어획량 181%↑
강릉 211톤 등 317톤 잡혀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동해안의 '겨울 별미' 양미리가 풍어를 맞으면서 지역 어항도 연말연시 대목을 기대하며 활기를 되찾고 있다.
28일 강원도 글로벌본부의 주간 어획 동향에 따르면 지난주(12월 18~24일) 동해안의 양미리 어획량은 317톤으로서 전주 175톤 대비 181% 늘었다. 어획고도 전주 대비 147% 상승했다.
지난주 동해안 양미리는 대부분 강릉(211톤)에서 잡혔고, 속초시(96톤). 고성군(10톤)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강릉 주문진항 등 동해안 어항에선 어민들이 그물에 가득 걸린 양미리를 떼어내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또 속초 오징어 난전 등 항구 주변 식당과 포장마차는 주말을 맞아 동해안을 찾은 식도락객에게 맛보일 양미리 굽는 냄새로 가득하다.
이런 가운데 동해안의 또 다른 대표 어종인 오징어의 지난주 어획량은 10톤으로 전주(4톤)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론 62%, 최근 3년간 평년 대비로는 78%에 머물고 있다.
도루묵 역시 지난주 14톤의 어획량을 기록하면서 전주(22톤) 대비 69% 수준에 머물렀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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