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에 꽁꽁'…철원군 야외 스케이트장 개장
군 유휴부지 활용…내달 전국 초교 스피드스케이팅대회 개최
- 윤왕근 기자
(철원=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영서 내륙을 중심으로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28일 철원에서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야외 스케이트장이 개장했다.
철원군에 따르면 동송읍 오지리 1016-1번지에 조성된 야외 스케이트장이 이날 문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
이 스케이트장은 스피드 스케이트 경기가 가능한 정규 400m 규모의 국내 유일 야외 트랙으로서 최근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에 나선 철원군이 군부대 유휴부지를 활용해 만든 것이다. 운영 기간은 2개월이다.
철원군 빙상경기연맹이 무료로 운영하는 이 스케이트장에선 스케이트 또한 무료 대여가 가능하고 스케이트 날 정비도 받을 수 있다.
연맹 측은 스케이트장 이용자 안전을 위해 주기적으로 제설 및 빙질 관리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군은 이번 스케이트장 개장이 지역 주민들의 여가 활동은 물론, 군 장병과 유아·청소년들의 동절기 체육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스케이트장에선 내년 1월 19~20일 이틀간 제57회 백곰기 전국 초교 스피드스케이팅대회도 열린다. 이 대회엔 전국의 빙상 유망주 150여명이 출전할 예정이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군부대 유휴부지를 활용해 만든진 철원 야외 스케이트장 이용에 주민 불편이 없도록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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