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면온 '-13.2도' …성탄절 아침 강원 산지·내륙 '꽁꽁'

한파가 몰아친 지난 21일 강원 인제 북면 용대리의 한 황태덕장에서 첫 황태 덕걸이 작업이 시작됐다. (인제군 제공)2024.12.22/뉴스1 ⓒ News1 한귀섭 기자
한파가 몰아친 지난 21일 강원 인제 북면 용대리의 한 황태덕장에서 첫 황태 덕걸이 작업이 시작됐다. (인제군 제공)2024.12.22/뉴스1 ⓒ News1 한귀섭 기자

(평창=뉴스1) 윤왕근 기자 = 수요일이자 크리스마스인 25일 오전 강원지역은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인 영서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0도 아래로 떨어지는 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강원 주요지점 아침 최저기온은 내륙인 평창 면온이 -13.2도로 가장 낮았다.

같은 내륙의 경우 안흥(횡성) -12.7도, 마현(철원) -11.7도, 간동(화천) -11.3도, 양구 -11.1도, 서석(홍천) -10.5도, 정선군 -9.7도, 신림(원주) -9.4도, 남산(춘천) -9.1도의 아침기온을 보였다.

산지는 내면(홍천) -12.3도, 진부(평창) -11.9도, 기린(인제) -10도, 하장(삼척) -9.4도, 서화(인제) -8.8도, 삽당령 -8.5도, 대관령 -8.4도, 향로봉 -8.4도, 구룡령 -7.7도, 태백 -7.5도 등이다.

동해안은 강릉 주문진이 -3.2도로 가장 추웠고 속초 조양 -2.9도 고성 죽정 -2.1도였다.

이날 낮 기온 역시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5도 이하로 낮아 춥다. 낮 최고기온은 영서 3~4도, 산지 0~3도, 영동 5~9도다.

기상청 관계자는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해 급격한 기온변화와 낮은 기온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농작물 저온피해나 수도계량기 등 동파 피해가 없도록 주의하고, 난방기 사용시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