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임 과기부 장관 "어르신들의 디지털 혜택 아끼지 않겠다"

24일 원주시 스마트경로당 찾아 원격 수업 참여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4일 오후 강원 원주시 학성동에 위치한 광명경로당을 찾은 가운데, 원주시의 스마트경로당 운영 상황을 점검하면서 마이크를 들고 화상으로 다른 시내 경로당들의 고령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2024.12.24. ⓒ News1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스마트한 과학기술이 더 많은 어르신을 위해 사용되길 바랍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4일 오후 강원 원주시 학성동에 위치한 스마트경로당인 광명경로당을 찾아 이 같이 밝혔다.

원강수 원주시장과 함께 원격 화상노래교실에 참여한 유 장관은 "화면에 원주 여러 경로당의 어르신들이 한꺼번에 나오시는데, 우리의 과학기술로 만들어진 스마트경로당이 잘 활용되는지 적접 보고 싶어 이렇게 찾아왔다"면서 화면을 향해 여러 경로당 인사말을 전했다.

앞서 원주시는 작년 과기부로부터 예산 8억 원을 지원받아 스마트경로당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시내 38개 경로당과 2개 복지관 등 40곳의 시설을 온라인 영상통신망으로 연결해 각종 원격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4일 오후 강원 원주시 학성동에 위치한 광명경로당을 찾은 가운데, 원강수 원주시장과 함께 화상화면에 비취진 원주시의 스마트경로당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4.12.24. ⓒ News1 신관호 기자

해당 프로그램들은 여가, 복지, 건강관리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는데, 시는 내년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 예방법, 보행 안전 수칙, 교통사고 예방법 등의 여러 프로그램도 마련해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유 장관이 방문한 날엔 30여 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한 화상연결로 원격 노래교실이 운영됐다. 이날 참여한 여러 곳의 경로당 고령자들은 강사의 안내에 맞춰 수업에 참여하는 한편, 원격으로 유 장관과 원 시장에게 인사말을 나눴다.

유 장관은 이 자리를 통해 "앞으로 과기부는 더 많은 지역의 어르신들이 다양한 디지털 기술의 혜택을 누리시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유 장관의 일정엔 원강수 시장을 비롯해 정광열 강원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을 비롯한 여러 기관·단체장들과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4일 오후 강원 원주시 학성동에 위치한 광명경로당을 찾은 가운데, 이에 앞서 원강수 원주시장이 이날 원주의 스마트경로당 운영상황을 살피면서 화상으로 다른 시내 경로당들의 고령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2024.12.24. ⓒ News1 신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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