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전국 최초 산림이용진흥지구로 고성 통일전망대 지정
- 한귀섭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가 23일 미래산업글로벌도시 종합계획 심의회를 열고 고성 통일전망대를 ‘산림이용진흥지구’로 전국 최초 지정했다.
산림이용진흥지구는 산지관리법, 민통선산지법, 백두대간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규제의 완화와 행위제한 해제가 일괄 적용되는 구역이다.
고성 통일전망대 산림이용진흥지구는 그동안 민통선산지법에 따른 행위규제와 행정절차의 복잡성으로 인해 7년간 사업 추진이 지연되었던 곳이다.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통일전망대에는 DMZ산림생태지구와 안보교육지구를 조성하고 산림과 해안 경관, 안보를 융합한 체험형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강원 동북부의 산림관광 기반이 한층 강화되고, 지역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산림이용진흥지구의 추가 지정을 통해 더욱 많은 지역이 제도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과 다각적인 활성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산림이용진흥지구는 20곳(단기 7곳, 중기 13곳)이다.
김진태 도지사는 “강원지역 4대 규제중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것이 산림규제인데 오늘을 계기로 산림규제 완화의 발판이 마련되길 바란다”며 “이번 지구지정에 포함된 사유지는 사유재산권이 보호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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