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첨단산업·삶의 질·4대규제 해소 등 3대 분야 큰 성과"

도, 도정 3대 분야 진단 및 10대뉴스 발표
"각종 지표들 개선, 도민 위한 정책 꾸준히 추진"

강원도청.(뉴스1 DB)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가 2024년을 마무리하며 도정 주요 분야를 점검하고 성과를 발표했다.

23일 도에 따르면 올해 성과는 큰 틀에서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를 이끌어 갈 5대 첨단산업 △도민이 체감하는 지역경제·도민 삶의 질 변화 △강원 특별법으로 4대 규제(산림·환경·군사·농업) 해소 등 3대 분야다.

먼저 산업 기반이 전무했던 반도체 산업은 올해 5개 반도체 기업, 2090억 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고 지금까지 1215억 원의 국비를 확보해 9개 사업 2200억 원 규모의 사업이 동시에 추진 중이다.

바이오헬스산업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AI 글로벌 혁신특구, 기업혁신파크 지정으로 강원 바이오 3+3 기반이 완성되었으며, 바이오 기업의 매출은 1조 3000억 원(지난해 기준)에 달하며 투자 대비 효율이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소는 국내 1호 ‘수소특화단지’를 유치해 시범도시, 규제자유특구, 저장·운송클러스터와의 연계를 통해 산업 집적화 및 체계적인 기업 지원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미래차는 설계→개발→생산→재사용의 전주기 생태계를 민선 8기 내 완성할 계획이다.

또 강원도는 중소기업 육성자금(2700억 원→3530억 원)과 소상공인 육성자금(1200억원→2000억 원) 확대, 청년 디딤돌 적금, 반값 농자재 추진 등 민생경제 정책을 추진해 지역경제의 안정성을 강화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23일 도청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골목상권 살리기 릴레이 챌린지'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강원도 제공)

특히 올해 10월 역대 최대 수출액 4조 원을 기록, 연말까지 4조 6000억 원이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최근 통계청 조사에서 도정 최초 지역내총생산(GRDP)이 62조 원을 돌파하며, 증가폭이 전국에서 두 번째(도 7.6%, 전국 3.3%)로, 도 경제 성장률(2.7%)도 전국 평균 1.4%보다 두 배가량 높았다.

6월 8일부터 시행된 강원특별법에 따라 산림, 환경, 군사, 농업 4대 규제가 지역에 맞게 활용되고 있다.

현재까지 90여 건이 넘는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처리했으며, 군사 규제는 민통선 북상 및 군사보호구역 완화를 건의해 협의 중이다. 강릉·철원·양구·인제엔 절대농지 61ha를 농촌활력촉진지구로 지정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강원특별자치도의 미래산업 지도를 새롭게 그리기 위해 열심히 달린 한 해였다”면서 “특히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과 반도체 국비 사업이 착착 선정되었던 것이 대표적인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각종 지표들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들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