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상수도 현대화 사업 준공 '유수율 75,2%→80.3%'
누수 연간 240만 톤 절약…연 28억 원 예산절감 기대
한국수자원공사와 협약 맺고 6년 간 396억 들여 사업
-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가 최근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준공에 따라 시 전체 유수율을 기존 75.2%에서 80.3%로 끌어올렸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시는 연간 수돗물 생산원가 기준으로 28억 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유수율은 공급된 수돗물 중 누수를 제외한 경제적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수량을 지표화한 것으로서, 최근 시의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준공에 따라 연간 누수 수돗물을 240만 톤씩 절약할 기반을 마련, 유수율 향상과 함께 예산도 아끼게 됐다.
앞서 시는 그간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위·수탁 업무협약을 맺고 2019년 10월부터 6년간 396억 원을 들여 시 전역의 누수를 줄이기 위한 활동에 나섰다. 블록구축과 유지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노후 급·배수관로 정비와 노후 계량기 교체, 누수탐사·복구도 진행했다.
시 전체 상수관망 블록구축이 완료되면서 긴급사고 발생 시 단수 시간과 구역을 줄일 수 있게 됐고, 인접 블록에서의 비상급수도 가능하게 해 단수로 인한 시민 불편도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는 이번 사업 마무리에 따라 한국상하수도협회에 성과판정을 요청한 상태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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