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잊은 강원 스키장·관광지 나들이객들로 북적
크리스마스 연휴 전 가족·연인들 선물 고르며 추억 남겨
- 한귀섭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영하권 날씨를 보인 22일 강원 지역은 추위 속 연말을 맞아 관광객들과 스키어들로 북적거렸다.
이날 낮 12시쯤 강원 춘천 명동 거리는 추위로 인해 평소보다 시민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대신 인근 옷, 신발 가게 내부에선 가족, 연인 등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고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구봉산과 신촌리 등 카페거리에 가족, 연인 단위 관광객들이 카페 내부에서 여유로운 휴일을 만끽했다.
특히 최근 삼천동에 문을 연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엔 휴일을 맞아 더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몰려 앉을 자리를 찾기 힘들었다.
원주에서도 시민들은 대형마트와 백화점을 찾아 크리스마스 선물을 고르고, 트리 장식품을 선택하면서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강릉, 속초 등 동해안을 찾은 관광객들은 겨울 바다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인근 유명 맛집을 찾아다녔다.
도내 주요 스키장에 따르면 이날 하이원리조트에는 8400명이 스키를 타며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 보냈다.
평창 휘닉스파크 스키장엔 5300명(오후 3시 기준)이 은빛 설원을 질주했다. 또 원주 오크밸리 스키장과 춘천 엘리시안 강촌스키장은 각각 1875명(오후 3시 기준)과 1950명(오후 2시 기준)의 스키어들이 입장했다.
겨울 설산을 보기 위한 탐방객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이날 설악산 3423명, 치악산은 1321명이 각각 다녀갔으며, 이외에도 오대산, 태백산 등에도 이른 아침부터 등산객들로 붐볐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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