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10곳 대설주의보 해제…평창‧정선‧중남부 산간은 발효 중

도내 주요 국립공원 탐방로 39곳 통제중

많은 눈이 내린 원주시 흥업저수지 주변(자료사진)/뉴스1 DB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지역에 발령된 대설주의보가 대부분 해제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횡성, 원주, 철원, 화천, 홍천평지, 춘천, 양구평지, 인제평지에 발효 중인 대설주의보를 해제했다.

또 오전 9시 20분에는 영월, 오전 10시에는 북부산지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를 각각 해제했다.

다만 평창평지, 정선평지, 강원중·남부산지에 발효된 대설주의보는 아직 유지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낮까지 내륙과 산간에는 눈이 더 내리는 곳이 있겠고, 동해안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한편 전날 오후 7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내린 눈의 양은 화천 상서 9.9㎝, 평창 대화 9.9㎝, 철원 마현 8.3㎝, 횡성 청일 7.6㎝, 양구 6.7㎝, 원주 문막 5.4㎝, 춘천 남산 5.1㎝ 등으로 집계됐다.

산지는 평창 진부 8.5㎝, 조침령 7.5㎝, 대관령 6.3㎝, 미시령 6.2㎝, 진부령 5㎝, 홍천 내면 3.8㎝ 등의 눈이 내렸다.

내륙과 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자, 강원도는 전날부터 ‘비상 대응 1단계’를 선제 가동하고, 대설에 대응하고 있다.

도는 설악산 18곳, 오대산 7곳, 치악산 14곳 등 도내 주요 국립공원 탐방로 39곳을 통제 중이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