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북 쓰레기풍선 대응 강화' 철원서 합동 산불진화훈련

18일 철원군 동송읍 오지리 일원에서 북한 쓰레기 풍선으로 인한 야간 산불 대응 강화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 산불 진화 훈련이 이뤄지고 있다.(강원도 제공) 2024.12.18/뉴스1
18일 철원군 동송읍 오지리 일원에서 북한 쓰레기 풍선으로 인한 야간 산불 대응 강화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 산불 진화 훈련이 이뤄지고 있다.(강원도 제공) 2024.12.18/뉴스1

(철원=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18일 철원군 동송읍 오지리 일원에서 북한 쓰레기 풍선으로 인한 야간 산불 대응 강화를 위해 유관기관 합동 산불 진화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산림청, 철원군, 군부대, 소방, 경찰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북한 쓰레기 풍선이 철원군 접경지역에 떨어져 야간 산불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군부대는 쓰레기 풍선을 신속히 수거했으며, 지상 및 공중 진화 자원을 투입해 산불을 진화하는 과정을 실전처럼 재현했다.

강원도는 18일 철원군 동송읍 오지리 일원에서 북한 쓰레기 풍선으로 인한 야간 산불 대응 강화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 산불 진화 훈련을 실시했다.(강원도 제공) 2024.12.18/뉴스1

훈련에는 산불 진화 헬기 2대, 산불진화차, 소방차, 군부대 차량, 열화상 드론 등 13대의 장비와 산불재난특수진화대 1개 팀,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개 팀, 군부대 2개 팀, 소방 1개 팀 등이 투입됐다.

홍창수 산불방지센터소장은 “철원 등 접경지역은 북한 쓰레기 풍선으로 인한 산불 위험이 높은 지역”이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산불 대응 능력을 한층 더 향상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쓰레기 풍선이 산불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이 크므로, 산림 내에서 쓰레기 풍선을 발견할 경우 가까운 산림 부서나 119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강원도는 18일 철원군 동송읍 오지리 일원에서 북한 쓰레기 풍선으로 인한 야간 산불 대응 강화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 산불 진화 훈련을 실시했다.(강원도 제공) 2024.12.18/뉴스1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