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부지 유치 공모 사업 최종 선정

강원 태백시가 18일 산업통상자원부‧한국원자력환경공단 주관 '연구용 지하연구시설(URL) 부지유치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가운데, 이날 이상호 태백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태백시 제공) 2024.12.18/뉴스1
강원 태백시가 18일 산업통상자원부‧한국원자력환경공단 주관 '연구용 지하연구시설(URL) 부지유치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가운데, 이날 이상호 태백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태백시 제공) 2024.12.18/뉴스1

(태백=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태백시가 18일 산업통상자원부‧한국원자력환경공단 주관 '연구용 지하연구시설(URL) 부지유치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8월 2일 유치계획서를 제출한 지 4개월여 만에 이 같은 결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연구용 지하연구시설은 방폐물 처분시설과 유사한 지하 약 500m 깊이에서 우리나라 고유의 암반 특성과 한국형 처분 시스템의 성능과 안전성 등을 실증하기 위한 순수 연구시설이다.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이나 사용 후 핵연료는 전혀 반입되지 않는다고 한다.

이번에 선정된 시의 부지는 철암동 고원자연휴양림에 있다. 시는 지하연구시설에 5138억 원 규모의 정부예산이 반영되고, 향후 연구개발(R&D)이 확대되면 1조 원 이상의 연구비와 연구 인력이 투입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이번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공모사업 선정은 우리 태백시 공직자와 태백시민 모두 함께 이뤄낸 쾌거"라며 "우리 시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나아가 첨단 연구 도시, 청정에너지 도시로 도약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