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부지 유치 공모 사업 최종 선정
- 신관호 기자
(태백=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태백시가 18일 산업통상자원부‧한국원자력환경공단 주관 '연구용 지하연구시설(URL) 부지유치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8월 2일 유치계획서를 제출한 지 4개월여 만에 이 같은 결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연구용 지하연구시설은 방폐물 처분시설과 유사한 지하 약 500m 깊이에서 우리나라 고유의 암반 특성과 한국형 처분 시스템의 성능과 안전성 등을 실증하기 위한 순수 연구시설이다.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이나 사용 후 핵연료는 전혀 반입되지 않는다고 한다.
이번에 선정된 시의 부지는 철암동 고원자연휴양림에 있다. 시는 지하연구시설에 5138억 원 규모의 정부예산이 반영되고, 향후 연구개발(R&D)이 확대되면 1조 원 이상의 연구비와 연구 인력이 투입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이번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공모사업 선정은 우리 태백시 공직자와 태백시민 모두 함께 이뤄낸 쾌거"라며 "우리 시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나아가 첨단 연구 도시, 청정에너지 도시로 도약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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