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내년 예산 1조 6677억 확정…국세 줄어도 복지 확대
-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가 내년 본예산을 1조 6677억 원 규모로 운영하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원주시의회의 심사를 통해 확정된 예산으로, 올해 당초예산보다 64억 원(0.39%) 부족한 규모다.
시에 따르면 내년 예산이 올해보다 줄어든 주요 원인은 국세수입 감소 영향 때문이다. 그럼에도, 시는 관행적·비효율적인 사업을 축소하는 한편, 복지예산은 확대하는 등 당면한 민생과제와 현안사업에 대해선 지속적인 투자를 계획하는 방향으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사업별 예산은 △착한가격업소 활성화 3억7000만 원 △소상공인 경영안정 지원 15억 원 △문화의 거리 공영주차장 조성 95억 원 △원주만두축제 8억 원 △우산천 골목형상점가 주말야시장 1억4000만 원 △원주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 25억 원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차보전 34억 원이 있다.
또 △긴급복지 지원 24억 원 △생계급여 668억 원 △독거노인·장애인 응급안전 안심서비스 7억6000만 원 △장애수당 지급 25억 원 △저소득층 기저귀 및 조제분유 지원 11억 원 △저소득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등 지원 65억 원 △치매안심센터 운영지원 1억5000만 원의 복지예산이 마련됐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불안한 정치·경제적 상황으로 혼란과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으나, 이럴 때일수록 민생과 밀접한 현안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흔들림 없는 행정운영이 필요하다"며 "예산 배정과 집행계획 수립을 철저히 해 예산이 적기 투입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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