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민이 뽑은 올해 10대 뉴스 1위는?

(양구=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양구군민이 뽑은 올해의 10대 뉴스 1위에 ‘양구 출신 대학생 등록금 공짜, 올해 10억여 원 등록금 지원’이 선정됐다.

18일 양구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온라인 및 오프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양구군에서 올해 추진한 25개 주요 사업 가운데 가장 관심과 사랑을 받은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10대 뉴스 1위는 ‘양구 출신 대학생 등록금 공짜, 올해 10억여 원 등록금 지원’이 최다 득표수(678표‧19.1%)를 차지하며 올해 가장 사랑받은 정책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민선 8기 핵심 공약사업으로, 군민들의 교육비 부담을 완화하고 균등한 고등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지역 학생들의 외부 유출을 막고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됐다. 올해는 총 473명의 학생에게 10억 6800만여 원이 지원됐다.

이어서 ‘안대리와 송청리를 잇는 박수근교 준공’이 2위(606표‧17.1%)로 선정됐다. 박수근교는 양구읍 송청리와 안대리, 박수근마을을 연결하는 다리로, 지난 2022년 10월 착공돼 올해 11월 개통됐다.

또한 지난 7월 환경부의 수입천댐 건설계획 발표에 따라 댐 건설에 반대하는 양구군민들이 서명운동, 궐기대회, 환경부 항의 방문 등 댐 건설 백지화를 위한 투쟁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환경부의 일방적인 수입천 댐 건설계획 발표 및 범군민적 반대’가 511표(14.4%)를 받으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대상자 70세에서 65세 이상으로 확대(272표) △2025년부터 농어촌버스 완전 공영제 전환 결정(175표), △청춘양구 펀치볼 시래기사과축제 사상 최다 방문객 기록(121표) △양구사과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 대거 입상(112표) △적극 행정 우수기관, 규제혁신 우수기관 등 우수한 성과 창출(104표) △운해 명소 ‘양구 봉화산’ SNS 명소로 발돋움(94표) △해안면 무주지 경작자 토지소유권 확보(87표) 등이 뒤를 이었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올해 군민들의 지역과 군정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다양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군민들께서 공감할 수 있는 정책, 군민들의 삶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중심으로 추진해 한 단계 더 나아가는 양구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