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해안 -15.6도…강원 올겨울 가장 추운 아침

아침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진 18일 오전 서울 도심 건물에 난방 수증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차가운 내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점차 흐려진다고 예보했다. 2024.12.18/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아침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진 18일 오전 서울 도심 건물에 난방 수증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차가운 내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점차 흐려진다고 예보했다. 2024.12.18/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강원=뉴스1) 윤왕근 기자 = 수요일인 18일 강원지역은 산지를 중심으로 아침기온이 -15도 안팎으로 떨어지면서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주요지점 일 최저기온은 산지인 양구 해안이 -15.6도로 가장 낮았다. 같은 산지의 경우 조침령 -14.3도, 내면(홍천) -14.3도, 삽당령 -14.2도, 대관령 -14도, 태백 -11도였다.

영서 내륙은 양지(철원) -14.8도, 면온(평창) -14.4도, 안흥(횡성) -13.7도, 철원 -13.1도, 춘천 -10.5도, 원주 -5.4도를 기록했다.

동해안은 강릉 주문진이 -7.8도로 가장 추웠고, 죽정(고성) -7.8도, 간성 -5.9도, 속초 -4.8도, 강릉 -2.5도, 동해 -2.2도이었다.

이날 낮 최고 예상기온 역시 영서 0~3도, 산지 -2~1도, 영동 4~5도로 매우 추운 날씨가 이어진다.

기상청 관계자는 "바람도 강하게 불어 더욱 추우니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건강과 농작물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