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스키장 9곳 민관합동 안전 점검…90여건 시정조치
- 이종재 기자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가 도내 스키장 9곳에 대한 민관 합동 안전 점검에서 90여 건을 적발, 현지에서 시정 조치했다고 17일 밝혔다.
도와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키장경영자협회, 관할 소방서·경찰서, 한국전기안전공사 등이 참여한 이번 점검은 지난 9~16일 진행됐다.
도에 따르면 점검 내용은 △슬로프 구조 진단 및 안전시설 적정 여부 △리프트 정기 점검 내역 및 안전 관리 실태 확인 △안전 인력의 적정 배치와 교육 여부 △효율적인 구조·구난 체계 구축 여부 등이다.
도는 지적 사항들을 시정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24시간 전담 인력을 배치하도록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전국 13개 스키장 중 9곳이 강원도에 있다.
도 관계자는 "스키장은 영하의 기온과 산악지형이란 특성상 곤돌라 멈춤, 리프트 추락, 슬로프 충돌, 결빙으로 인한 낙상 사고 등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현장의 안전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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