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찰, ‘사이버도박 주의’ 발령…겨울방학 예방 활동 추진
- 이종재 기자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경찰청은 동계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의 내·외부활동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일탈·비행 등 범죄 노출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2월7일까지 8주간 특별활동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최근 문제가 되는 청소년들의 사이버범죄(도박‧딥페이크) 예방을 위해 학교폭력 강원폴리스 알람 ‘제2호(사이버 도박 주의)’를 발령하고 학교전담경찰관을 중심으로 사이버 범죄예방 교육·첩보 수집·위기 청소년에 대한 전문기관 연계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학교폭력 강원폴리스 알람은 청소년 관련 신종 범죄 발생 시 교육청과 학교, 청소년 관련 기관 등에 관련 내용을 신속하게 전파하여 범죄 확산 예방 제도다.
강원경찰청은 앞서 지난 11월부터 도박·마약 및 딥페이크 디지털 성범죄 등을 예방하고자 생활밀착시설을 활용, 버스정류장 외벽 광고 및 BIS(버스정류장에 설치된 전광판) 시스템 홍보 메시지를 송출하고, 강원지방우정청과 협업, 청소년 범죄예방 홍보문구를 기재한 우체국 택배 박스 TAPE를 제작·배부하는 등 다각적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다.
또한 늘어나고 있는‘모바일 신분증’ 도용 사례 예방을 위해 유관기관과 유해업소 합동 점검 시 이를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비행청소년 선도‧보호를 위한 선도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청소년 맞춤형 선도·보호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강원경찰청은 “교내·외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뿐만 아니라 스마트폰과 SNS의 발달, 플랫폼의 다변화로 진화하는 청소년 범죄 양상에 대해서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공동 안전망을 공고히 하여 청소년 선도·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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