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북, 동해중부선 개통 앞두고 '관광 활성화' 맞손

연계 관광 콘텐츠 개발 및 공동 마케팅 추진

강원관광재단과 경북문화관광공사는 16일 삼척 이사부독도기념관에서 ‘동해중부선 열차 개통에 따른 동해안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삼척시 제공) 2024.12.16/뉴스1

(삼척=뉴스1) 윤왕근 기자 = 2025년 새해 삼척~포항 동해중부선 철도 개통을 앞두고 강원도와 경상북도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강원관광재단과 경북문화관광공사는 16일 강원 삼척시 소재 이사부독도기념관에서 '동해중부선 열차 개통에 따른 동해안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삼척시 등에 따르면 강원권과 경북권은 동해중부선 개통시 '1일 생활권'에 포함돼 새로운 경제가치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이날 양 기관이 날인한 협약서엔 강원도와 경북도가 연계 관광 콘텐츠를 함께 개발하고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양측은 동해 중부선 이용 내외국인 대상 관광상품 개발 협력, 해양 문화관광 도시 도약을 위한 협력, 지속 가능한 동해 생태보존·육성과 탄소중립 및 공정여행 상품개발, 국내·외 관광 정보 및 관광업체 네트워크 교류 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남일 경북관광공사 사장은 "동해 중부선 개통으로 새로운 사람, 문화, 신산업 등 큰 변화가 기대된다"며 "경북과 강원도는 동해안이란 공통의 가치를 낀 유대감 깊은 지역인 만큼 바다와 관련한 콘텐츠 및 상품개발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도 "'강원방문의 해'(2025~26년)를 맞아 동해중부선이 개통하는 만큼 관련 지역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는다고 평가할 수 있다"며 "서로의 강점을 주고받아 새로운 시너지를 일으킴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지속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삼척시 관계자는 "동해 중부선 개통을 맞아 삼척시를 찾아준 양 기관의 대표들에게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삼척이 강원 남부권 거점도시로서 양 지역 문화, 관광, 신사업 등 교통 혁명으로 인한 긍정적 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