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농기원 "달래 비료 10a당 질소 6.3㎏·인산 10.1㎏·칼리 9.0㎏ 적정"

달래에 대한 비료 사용기준 설정 발표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달래'에 대한 비료 사용기준을 설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달래는 강원도 내 화천, 삼척, 강릉 등 30㏊에서 600톤 가량 생산되고 있으나, 그동안 표준 비료 사용기준이 없어 농가에서 재배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올해 달래 재배시험과 농가 비료 사용 현황조사 등의 시험연구를 추진하여 달래의 비료 사용기준을 설정하였다.

연구 결과, 달래의 비료 사용기준은 10a당 질소 6.3㎏, 인산 10.1㎏, 칼리 9.0㎏가 적정량으로 평가됐다.

농가에서 평균 사용하는 비료량은 질소 14㎏, 인산 10.1㎏, 칼리 10.4㎏을 사용하고 있어, 질소 8.1㎏, 칼리 1.4㎏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이 기준은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달래 재배농가에 제공하는 '비료 사용 처방서'를 통해 농가가 적정량의 비료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될 예정이다.

김기선 농업환경연구과장은 "이번 비료 사용기준의 설정을 통해 농가가 비료를 과다하게 사용하지 않도록 해 작물 생산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비료 성분의 잔류를 줄여 환경오염을 예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021년부터 다양한 작물에 대한 비료 사용기준 연구를 진행 중이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