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갯골천, ‘겨울 핫플레이스’로 떠오른다
- 이종재 기자
(인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인제 주민들의 휴식 공간인 인제 갯골천이 겨울철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인제군은 갯골천 보도교를 최근 개통했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주민에게 편리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인제읍 남북리 일원에 2022년부터 총사업비 40억 원을 투입해 교량을 조성했다.
갯골천 하류에 폭 3.5m 길이 76m 규모로 조성된 보도교는 지난달 26일부터 개방돼 주민들이 자유롭게 통행하고 있다.
보도교는 합강리부터 남북리를 연결해 보행환경을 크게 개선하고, 인접한 산촌민속박물관‧박인환문학관, 인제 기적의도서관, 나르샤파크, 하늘내린센터 등 문화‧체육시설의 연결성과 접근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 매일 일몰부터 24시까지 야간 경관 조명이 시시각각 다른 빛깔로 다리를 물들이며 이용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해 인제읍의 랜드마크로 우뚝 서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 1월부터 2월까지 갯골천에서 ‘인제군민과 함께하는 스케이트 교실’이 열리면서 겨울철 인제군의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인제군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주간 스케이트 강습과 장비 무상 대여를 운영한다. 주간 강습은 이달 31일까지 인제군체육회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고, 장비는 현장에서 대여할 수 있다.
인제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편의 증진과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일상에서 즐거움을 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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