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강릉아산병원에 2억 기부…"중증·희귀난치 아이들 위해"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가수 겸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 씨가 취약계층 중증·희귀난치 질환 환아 치료비로 사용해 달라며 강릉아산병원에 2억 원을 기부했다.

11일 강릉아산병원에 따르면 박진영 프로듀서는 전날 JYP엔터테인먼트 사옥을 찾은 윤천식 강릉아산병원 경영지원실장에게 사재 2억 원을 기부했다.

박 프로듀서는 “5살과 4살 두 딸이 있어서 아이들에 대한 관심은 오래전부터 있었다"며 "아이들이 아파 가끔 아파 병원에 가면 심경이 참 먹먹했다. 거기에 경제적으로 어렵기까지 하다면 아이 부모님의 마음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이를 계기로 치료비 기부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잘 치료해 주시길 부탁드리고, 열심히 일해서 더 많이 기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강릉아산병원은 따뜻한 마음을 전한 박 프로듀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병원은 박 프로듀서가 전달한 기부금을 경제적 사정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아심장병, 소아암 등 중증ㆍ희귀난치 질환 환아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윤천식 강릉아산병원 경영지원실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치료받는 지역 내 환아들에게 큰 힘이 될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해 줘 감사하다”며 “중증ㆍ희귀난치 질환을 치료하는 강원ㆍ영동지역의 유일한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체계적인 치료와 돌봄으로 환아의 쾌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