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철 강원도의원,해외유학생 시범학교 운영사업 전면 재검토 촉구

강원도의회.(뉴스1 DB)
강원도의회.(뉴스1 DB)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김기철 강원특별자치도의원이 9일 ‘2025년도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예산안’ 예산결산위원회에서 ‘해외유학생 시범학교 운영사업’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2025년 당초예산에 1억 1746만 9000원을 편성해 삼척 한국에너지마이스터교에 4명의 베트남 유학생을 유치해 시범학교로 운영하려는 것은 그 사업의 취지와 목적에 부합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예산 투입 대비 경제성과 효율성 측면에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도의회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해외(베트남)의 우수한 유학생을 유치해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2억 원의 예산(위탁용역비 9000만 원, 시범학교운영비 1억 1000만원)을 편성, 추진하다가 베트남 소재 교육청과 MOU조차도 체결하지 못한 채 무산됐다.

김의원은 “이미 올해 2억 원의 예산으로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한 사업을 내년 예산을 들여 신규사업이라는 명목으로 다시 추진하는 것은 방만한 예산편성의 전형적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업의 추진방식과 과정에서도 많은 문제를 안고 있지만 4명의 베트남 학생 유치로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냐”고 질타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