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의료원 이전 예타 통과…제천~영월고속도로 재조사도 통과

영월군, 올해 지역관련 정부 재정사업 모두 끌어내

강원 영월군청. (뉴스1 DB)

(영월=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영월의료원 이전·신축과 제천~영월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9일 각각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와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했다.

이로써 영월군은 지난 7월 교육발전특구, 11월 기회발전특구에 지정에 이어 올해 지역관련 정부 재정사업을 모두 끌어내는 성과를 도출하게 됐다.

군에 따르면 영월의료원 이전·신축 사업은 2028년까지 총사업비 1427억 원을 들여 노후 상태인 의료원을 영월읍 덕포리 일대로 옮기는 것이다. 덕포리는 현재 군의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는 곳이다.

제천~영월고속도로 건설은 평택에서 삼척에 이르는 동서고속도로의 제천~영월 구간(29.9㎞)에 왕복 4차로 고속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이미 2020년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기본·실시설계가 추진된 바 있다.

하지만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당초 사업비 1조 979억 원보다 6000억 원 가량 늘어 정부가 재조사에 착수, 사업 중단에 대한 우려가 컸다. 그러나 이번 재조사 통과로 사업비가 총 1조 7165억 원으로 확대돼 사업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영월의료원 신축·이전의 예타 통과와 제천~영월고속도로 타당성 재조사 통과를 군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군민들의 숙원을 해소하고 '살기 좋은 영월'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