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강수 시장·조용기 의장 회동…원주 현안 차질 방지
-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원강수 강원 원주시장과 조용기 원주시의회 의장이 대규모 국책사업을 비롯한 지역경제와 현안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정국 속에서 파생될 수 있는 민생경제문제와 현안,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한뜻으로 움직이겠다는 것이다.
원 시장과 조 의장은 9일 오후 4시 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시와 시의회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사회 안정을 논의하기 위한 회동을 가졌다. 이들은 △민생안정을 최우선으로 한 소통 △시민불안해소와 안정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대규모 국책사업 및 지역현안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역량결집 등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원 시장은 "민생관련 예산이나 원주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예산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지역소비와 관련된 행사는 추진하되, 들뜬 분위기의 행사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원 시장은 또 "국비와 관련된 상황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원주시는 행정 신뢰를 잃지 않도록 오직 시민만 바라보며 시정 운영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 시의회와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의장은 "시민들이 불안해 할 수 있는데, 이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시와 시의회의 존재 이유는 오로지 시민의 행복이다. 그 어떤 경우에도 시민의 일상이 흔들리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어려운 시기지만, 복지예산에 신경을 써야할 때"라고 밝혔다.
전재섭 원주시 부시장도 "쪽지예산을 비롯해 정부 예산상황이 어려울 수 있지만, 정치권의 상황에 맞춰 노력해 대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고,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윈회에서 활동 중인 조용석 시의회운영위원장도 "꼭 필요한 예산이 우선 집행되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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