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사랑상품권 사용자 40%가 외지인…"다회성 관광 방증"
속초시 "내년엔 모바일 상품권 도입"
- 윤왕근 기자
(강원=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시에서 발행하는 속초사랑상품권의 전체 사용자 중 외지인이 40%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속초시에 따르면 속초사랑상품권 운영대행사인 한국조폐공사의 11월 기준 집계 결과, 속초사랑상품권 가입자 2만 8390명 중 40%인 1만 1326명이 관외 거주자였다
속초시는 이를 두고 "관광객들이 속초사랑상품권을 적극 사용함은 물론, 속초를 1회성이 아닌 다회성 관광지로 방문하고 있음을 방증한다"고 자평했다.
작년 1월 처음 발행된 속초사랑상품권은 음식점, 숙박업소, 기타 서비스 업종 소상공인 점포에서 10% 가격 할인을 받는 결제 수단이다.
시는 이 상품권 발행을 위해 작년에 8억 원, 올해 18억 원 등 시비를 들였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속초사랑상품권이 관광지로서 속초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며 "내년 1월부터 상품권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젊은 사용자층을 더욱 유입시키기 위해 모바일 상품권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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