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교통공단 "생활권 주요교차로 80곳 개선"

(원주=뉴스1) 한귀섭 기자 = 한국도로교통공단이 생활권 주요 교차로 80곳에 대한 교통환경 개선 사업을 마쳤다고 9일 밝혔다.

공단은 출퇴근 시간 등 특정 시간대 정체가 발생하거나 사고 위험이 있는 주거·상업지역 인근 교차로를 대상으로 이 사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공단에 따르면 주요 개선 내용은 차량 소통 개선을 위한 녹색신호 시간 재조정 및 차로 확장, 보행 편의 증진을 위한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보행자 안전 향상을 위한 보행 신호 시간 연장 등이다.

개선안 적용 결과, 차량 통행속도는 12.7% 증가(시속 20.8㎞→23.5㎞)했고, 대기시간은 23.1% 감소(110.0초/㎞→84.5초/㎞)했다. 차량 소통 개선으로 경제적 편익은 환경비용 절감액 등을 포함, 연간 약 1204억 원으로 분석됐다.

차량 교통안전 관련 모의실험 분석 결과, 차량 상충 건수는 17.7% 감소(21만 2648건→17만 5054건)했다.

공단 관계자는 "국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 환경을 체감할 수 있도록 개선 사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