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기업 알몬티,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 비전 제시

지난 6일 영월군 상동읍서 주민설명회 개최

알몬티대한중석 로고. (뉴스1 DB)

(영월=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영월기업 알몬티대한중석(알몬티)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 비전을 제시하면서 주민들의 지지와 응원을 호소했다.

8일 알몬티에 따르면 지난 6일 영월군 상동읍사무소 복지회관에서 알몬티의 상동광산 재개발 프로젝트와 관련한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이를 통해 알몬티 측은 “해당 프로젝트가 지역경제를 되살리고 고용증대를 전망할 수 있다”며 주민응원을 바란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앞서 영월군은 최근 알몬티가 개발 중인 상동광산의 텅스텐을 비롯한 핵심광물을 통한 새로운 미래 산업 비전을 제시한 상태다. 군은 상동광산 추정 텅스텐 매장량만 5280만 톤으로 파악했는데, 수 십 년간 채굴이 가능한 규모로 보고 있다.

알몬티도 내년 상동광산의 텅스텐정광 생산방침을 세웠고, 2026년 말 산화텅스텐 공정‧설비와 관련한 플랜트 건설도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군은 산화텅스텐이 기화 등을 거치면 육불화텅스텐이 되는데, 이는 반도체제조공정 중 금속배선공정에 필요한 소재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관심 속에서 알몬티는 상동광산 개발로 인한 연간 강원도 내 직·간접적인 파급효과는 약 5330억 원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알몬티는 주민들에게 주밀설명회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전망을 제시했다. 선광공장 가동 시 현재 50명 남짓한 상주 직원이 약 100명 이상으로 늘어나며 관련 기업들과 기관 소속 직원들의 출장 등 지역 유동인구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또 알몬티는 상동읍 상주 경제활동 인구의 증대를 위해 앞으로 기숙사를 건설하는 등 영월군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는 약속도 했다. 여기에 지난 5월 폐쇄 위기에 처했던 상동 주유소를 인수해 지역사회의 안정을 지원하려는 의지도 비췄다.

알몬티 관계자는 "상동광산 재개발이 단순히 텅스텐 생산에 그치지 않고 지역 경제를 다각도로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상동읍 주민들을 우선 채용하는 가산점 제도 시행 등을 통해 지역민과의 상생 협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