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공무직본부 강원, 정규직 차별 철폐·실질임금 인상 촉구
6일 강원도교육청 앞에서 총파업 대회
학교 교육 공무직 1793명 파업 참가
- 한귀섭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지역 학교 급식·돌봄 노동자들이 비정규직 차별 철폐·실질임금 인상 등을 촉구했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강원지부는 6일 도교육청 앞에서 총파업 대회를 열고 “우리는 모두 학교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교육복지 노동자들”이라면서 “우리 중 누구라도 멈춰 선다면, 학교도 공교육도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저임금도 되지 않는 기본급, 오래 일하면 일할수록 정규직과 임금격차는 더 벌어지기만 하는 현실, 기본적인 복리후생조차 차별 지급하는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편협한 인식 때문에 모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교육공무직 노동자들이 결기를 모아 파업 전선에 나서자, 윤석열 정부는 반헌법적인 계엄령을 통해 노동자의 파업 투쟁을 저지하려 시도하는 것으로 응답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학교와 사회에 만연한 불평등과 차별 철폐를 위해 앞장서겠다 ”이라면서 “교육복지 노동자로 직무 가치 쟁취를 위해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기준 파업에 참가한 학교(특수학교 포함) 교육 공무직은 7784명 중 1793명(23%)이다.
이로 인해 학교 658곳 중 406곳(61.7%)에서 급식이 운영되지 않았다. 급식이 운영되지 않은 406개 학교 가운데 306개 학교는 빵과 우유 등으로 대체 급식을 했다.
도시락을 지참하게 한 학교는 1곳, 학사일정 조정 등으로 급식을 하지 않은 학교는 40곳으로 확인됐다.
또 초등 늘봄학교는 346곳 중 8곳이며, 유치원 방과 후 과정 학교는 총 275곳 중 5곳에서 운영에 차질이 생겼다. 다만 특수학교는 정상 운영된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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