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은행 변전실 점검하다 감전된 작업자 치료 중 사망

강원 춘천 요선동 은행 지하 변전실 사고 현장.(뉴스1 DB)
강원 춘천 요선동 은행 지하 변전실 사고 현장.(뉴스1 DB)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춘천에서 전기 안전 검사를 하다 감전된 40대 작업자가 치료 중 숨졌다.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작업자 A 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8시 29분쯤 춘천 요선동의 한 은행 2층 변전실에서 동료와 함께 전기 안전 검사를 하다 감전됐다.

이 사고로 전신 3도의 화상을 입은 A 씨는 춘천의 한 대형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다가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서울의 한 화상 전문병원으로 전원됐으나 최근 숨졌다.

전신 3도 화상은 피하 지방층까지 손상된 상태의 심각한 상태를 의미한다.

경찰은 고용노동부 강원지청과 함께 이 사고에 대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적용이 가능한지를 검토 중이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