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강원대병원, 한국전 참전 에티오피아 후손 의료지원 추진

춘천시청.(뉴스1 DB)
춘천시청.(뉴스1 DB)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춘천시와 강원대병원이 한국전에 참전했던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에 대한 의료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3일 시에 따르면 이번 의료지원은 우리나라에 거주 중인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 8명을 대상으로 한다. 한국전쟁 당시 희생과 헌신을 보여준 참전국과 참전용사의 숭고한 정신에 대한 감사와 보은의 의미를 담은 사업이다.

이 사업의 첫 지원 대상자인 A 씨(43·인천 거주)가 오는 6일 강원대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는다.

시와 강원대병원은 A 씨를 시작으로 2025년 2월까지 다른 7명에게도 동일한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경창현 시 자치행정과장은 "한국 거주 참전용사 후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 참전국의 희생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달하고 한·에티오피아 간 유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