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서 법규위반 차량 대상 고의사고…보험금 5100만원 가로챈 50대

총 12차례 범행…구속송치

강원경찰청 전경./뉴스1

(강릉=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강릉시 일대에서 역주행을 하는 등 교통법규 위반차량을 대상으로 고의 교통사고를 일으켜 보험금을 뜯어낸 50대가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강원경찰청은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50대 A 씨를 최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52)는 2021년 8월부터 최근까지 강릉시 일대에서 고의 교통사고를 발생시켜 보험금을 타내는 등 총 12차례에 걸쳐 5100여 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 씨는 교통법규 위반한 차량을 표적으로 삼아 일방통행로를 배회하며 역주행 차량을 발견하면 자신의 차량으로 의도적으로 충돌하거나, 신호가 없는 교차로에서 좌회전 차량을 고의 충돌하는 수법으로 보험금을 받아 챙겼다.

A 씨는 경찰에서 “과도한 채무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원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당한 보험가입자들에게 경제적피해를 전가하는 보험사기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