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아 부탁해~"…12월 첫 주말 강원 겨울 관광지 수천 인파

평창 휘닉스 스노우파크에 3800명…스키 시즌 본격화
설악산·오대산·태백산·치악산 국립 공원에도 1만 명↑

강원 평창군 모나 용평 스키장. (뉴스1 DB)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올해 12월 첫 주말인 1일 설경이 펼쳐진 강원도의 주요 스키장과 명산에 수천의 인파가 몰리면서, 도내 겨울관광이 본격화하고 있다.

1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휘닉스 호텔 엔 리조트가 이날 오후 5시까지 집계한 평창 휘닉스스노우파크의 스키장 입장객 수는 3800명이다. 수천 명의 스키어들이 은빛설원을 질주하면서 겨울관광을 만끽한 것이다.

이어 같은 날 평창의 용평리조트 스키장에도 다양한 스키어들이 몰리는 등 도내 스키시즌이 본격 시작되는 분위기다. 이외 나머지 도내 스키장들도 순차적으로 슬로프를 오픈할 준비에 나서면서 겨울관광객을 맞이할 채비에 나서고 있다.

설경이 펼쳐진 강원지역 주요 명산들도 12월 첫 주말 탐방객을 맞이하는데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강원 4대 명산 국립공원들은 1일 오후 5시 10분을 전후로 1만여 명의 탐방객 수를 집계했다.

해당 시간대 설악산국립공원은 4048명의 탐방객을 맞이했으며, 오대산국립공원도 3900명의 관광객들의 일정을 소화했다. 태백산국립공원도 1210명의 입장객 수를 기록했고, 치악산국립공원 역시 939명이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원주기업도시의 샘마루공원 주변에선 어린이들이 눈을 들고 서로 던지며 주말을 보내는 등 도내 주요 내륙 여러 유원지에서도 겨울 경치를 즐기면서 나들이에 나선 인파를 볼 수 있었다.

도내 관광지 한 관계자는 “설경을 보기 위해 외출에 나선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모습이 다양했다”면서 “스키장들이 모두 문을 열면, 다시 강원관광은 성수시즌을 보내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원 평창 휘닉스 스노우파크. (뉴스1 DB)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