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이 빚은 초겨울 낭만” 강원 스키장‧유명산 나들이객 북적
- 이종재 기자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11월 마지막 주말인 30일 강원지역 스키장을 비롯한 명산은 초겨울을 즐기려는 인파들로 북적였다.
전날 초·중급자용 핑크 슬로프를 개장한 평창군 소재 모나용평리조트에는 이날 오후 3시 40분 기준 2600여명의 스키어가 몰렸다. 모나 용평은 연말까지 모든 슬로프를 순차적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같은 날 스키장 문을 연 평창 휘닉스파크도 전날 5000여명이 방문한 데 이어 이날 오후 3시까지 4200여명이 찾아 은빛 설원을 질주했다.
휘닉스파크는 올 시즌 자사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아프레스키를 운영한다. 또 주말 심야스키 운영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평창 알펜시아리조트는 오는 12월 4일,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하이원리조트와 춘천의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는 12월 6일 스키장을 개장할 예정이다. 원주의 오크밸리리조트는 12월 14일부터 올겨울 스키장 운영을 본격화한다.
도내 유명산에는 이른 아침부터 초겨울 산행을 즐기려는 탐방객들로 가득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설악산국립공원에는 4145명의 탐방객이 다녀갔다. 설악산 저지대에 눈은 현재 다 녹은 상태지만, 고지대는 눈이 남아있어 초겨울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또 오대산에는 오후 4시까지 3920명의 탐방객이 찾아 산행을 즐겼고, 치악산과 태백산에도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한편 이날 오후 4시 20분 현재 강원권 주요 고속도로는 큰 정체 없이 원활한 차량흐름을 보이고 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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