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육청 내년 전자칠판 보급예산 '187억→38억' 대폭 삭감
- 한귀섭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도교육청의 내년도 전자칠판 보급 사업 예산이 도의회에서 대폭 삭감됐다. 도의회가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보급에 따라 순차적·단계적으로 지원할 것'을 권고하면서다.
28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전날 진행된 내년도 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심사에서 학교 전자칠판 보급 사업비 약 187억 원 가운데 147억 원을 삭감한 38억 4000만 원을 의결했다.
교육위원들은 "2025년엔 초3, 초4, 중1, 고1 등 4개 학년에 AI 디지털교과서가 적용되는 만큼 해당 학년 학급당 (전자칠판) 1대씩 지원하도록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자칠판 보급 대상은 당초 수요조사를 실시했던 437교 2470대에서 333교 641대로 줄었다.
도의회 교육위는 전자칠판 보급 가격을 대당 600만 원으로 추계하고, 이 사업 총액을 약 38억 원으로 결정했다.
교육위원들은 또 이 사업에 대한 권고사항으로 '종합 계획 수립 후' 추진할 것과 '전자입찰을 통한 통합구매'할 것을 권고했으며, 유지 보수 관리 내용을 함께 담아 사업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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